[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성남시는 가정의 건강한 자녀양육을 지원하고자 영유아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성교육을 실시했다.
성남시 국공립을 이용하는 영유아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성남시국공립연합회 주관으로 4.22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실시되었다.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예상하지 못한 아이들의 행동을 만나 당황하게 된다. 특히 아동의 발달단계에 맞는 성의 이해는 건강한 자녀 양육을 위해 부모가 꼭 알아야하는 정보지만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
이번 교육은 김대군 전문 성교육 강사의 진행으로 2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실시간 채팅창으로 올라온 학부모들이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5세 여아인데, 이제 아빠랑 샤워하면 안되나요?’, ‘아직 성적으로 관심이 없는 아이에게 먼저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겠죠?’, ‘야한 영상에 노출되면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요?’, ‘목욕탕은 언제까지 같이 가도 되나요?’ 등 평소 궁금했던 내 아이의 행동과 부모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끊임없이 올라와 학부모들이 자녀를 양육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고민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 학부모들이 매우 만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대군 강사는 학부모가 아이의 발달적 특징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양육의 부담을 나눌 기회가 줄어든 학부모에게 영상으로나마 실시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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