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사라져 가는 명절인 단오 풍습을 체험하는 ‘화성사우(華城四友), 어린이 단오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음력 5월 5일인 단오는 예로부터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며 여름이 시작되는 큰 명절로 여겨졌다. 수릿날·중오날·천중절이라고 불리며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들이 많이 행해졌다. 이번 행사는 수원전통문화관과 어린이도서관의 부서간 협력사업으로 단오의 세시 풍습을 체험하며 건전한 여가 문화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참여 프로그램이다. 창포물 머리감기를 비롯해 ▲단오부적 판화 찍기 ▲다가올 무더위를 대비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단오선(부채) 만들기 ▲장수를 기원하는 장명루 만들기 ▲가족과 이웃의 장수를 기원하며 나눠 먹었던 단오음식 수리취떡 만들기 ▲제호탕 시음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급별 토너먼트(개인/팀)를 통해 단오장사 씨름왕을 선발하는‘어린이도서관배 단오 씨름 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 풍습이 사라져 가는 시기에 우리 민족의 풍습을 어린이들에게 느낄 수 있게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이 참석해 선조들의 문화와 지혜를 느끼고 가족 간 정도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오 행사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참가신청 및 체험료 등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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