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와 하남시의회,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하남시청소년의회-하남청소년교육의회’연계 운영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하남시는 지난 18일 시장 집무실에서 김상호 시장과 방미숙 하남시의장,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장, 김진주(하남중 3학년) 하남시청소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제2대 하남시청소년의회 의원들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는 하남청소년교육의회 교육의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은 각각 교사지원단과 청년 서포터즈를 조직해 청소년 교육의원들의 멘토 역할을 담당하며, 하남시의회는 본회의장 등 시설 제공과 입법 자문을 맡게 된다.
하남시가 청소년 시정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도입한 청소년의회는 올해 2대 의회를 구성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 오고 있으나, 이 같은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에 반영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토론 교육과 정책 제안, 정책 발표회 등 다양한청소년의회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정책에 청소년들의 참여를 더욱 촉진하고, 기관 간 협업으로 양질의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청소년의회는 청소년 참여예산 편성과 조례 개정,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참여 등 주민자치와 민관협치에서 큰 역할을 했다”며, “오늘 협약으로 교육의회가 함께하게 돼 온전한 청소년의회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건강한 동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정숙 교육장은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하남청소년교육의회를 운영하게된 만큼,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이 경기 교육과 지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관계 기관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함께한 김진주 청소년의회 의장도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더욱풍부해질 청소년의회의 의정활동이 기대된다”며, “청소년의회와 청소년교육의회는 교복 입은 시민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청소년들의 내일이 오늘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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