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문제가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교육, 환경, 자족을 핵심 가치로 한 ESG 경영을 평생교육에 도입·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ESG경영이란 이러한 비재무적 요소를 기업활동에 중심으로 두는 것을 말한다.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선포하고 있으나, 지자체에서는 하남시가 최초로 평생교육 분야에 ESG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다.
하남시 평생교육 ESG는 ‘같이, 가치 – 지역과 함께 3R 운동’ 슬로건 아래 줄이고(Reduce), 활용하는(Recycle) 환경보전 교육 프로젝트 확산과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Reliable) 시민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시는 ESG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발전 목표별 평생교육 사업추진, 투명한 행정 구현 및 시민 중심 거버넌스 강화 등 전략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도출했다.
먼저 환경(E) 분야에서는 평생학습마을 및 평생학습관 등을 중심으로 환경 지표 6대 영역에 대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특히 지역 밀착형 환경보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NO 빨대, NO 플라스틱’운동, 평생교육 활동가 중심 환경 캠페인(플로깅, 업사이클링) 등을 전개해 일상 속 친환경 의식 확산에 힘쓴다.
아울러 환경교육도시 연계 부서 간 협업활동을 강화하고, 학교 및 시민대상 환경 교육, 타 부서에서 양성된 환경 활동가의 수요처 발굴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사회(S) 분야에서는 중장기 전략으로 2022년 이후 평생학습마을 및 학습공간 수를 지속 확대해 나눔·소통·공감을 위한 장소로 적극 활용하고, ‘학습-나눔-봉사-일자리’가 선순환되는 학습형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한다.
또한 타부서·유관기관 간 평생학습의제 발굴 및 실행을 통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협치행정 실현,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평생학습서비스 지원 강화 등 지역사회 나눔을 통한 사회발전 기여활동 강화에 지속 힘쓸 예정이다.
지배구조(G) 분야에서는 투명한 시민사회 활동 및 거버넌스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하반기 평생교육 종합정보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민의 소통·참여 채널을 다양화하여, 정보접근성 향상과 투명성 강화 및 교육기관의 정보 빅데이터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평생학습 사업 및 예산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시민 중심으로 하는 평생교육협의회, 평생교육활동가 연합회 등 다양한 거버넌스 네트워크를 확대·운영하여 민·관 협치 도모에 힘쓴다.
이밖에 ▲환경, 보편성, 경제 및 인프라 등 총 17개 부문 지속가능 발전목표별 교육활동 전개 ▲글로벌 학습도시 자체 지표 개발 ▲사회변화 대응 인력양성 ▲ 민주시민교육 등을 추진한다.
김상호 시장은 “올해는 평생교육 부문에 ESG를 도입해 안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ESG 이슈 선점 및 차별화를 통해 지역 사회 전반적으로 운영 모델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평생교육 분야 ESG 선도를 통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새로운 평생교육 가치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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