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각 동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보조금 관리 및 회계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10개 동에서 올해 주민자치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보조금 집행·정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교육은 10개 동 주민자치회 임원, 주민자치 담당 공무원 등 42명이 참석한가운데 권역별로 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시 자치행정팀장이 ▲보조금 및 회계 등 관련 법령 준수사항 ▲사업 집행에 따른 지출 및 정산 방법 ▲보조금 지도점검 중점사항 등에 대해 강의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5개 동(천현·신장1·신장2·덕풍3·미사1동)에 이어 올해 2월에도 5개 동(덕풍1·덕풍2·풍산·미사2, 초이동)을 주민자치회로시범 전환하고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올해는 10개 시범 동을 대상으로 동별 2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 주민자치회 주도로 마을 발전을 위한 자치계획을 수립·실행하는 ‘주민자치 활성화 시범사업’을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의 형태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021~2022년도 동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마을공동체와 연계한 의제(사업) 발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10개 동 주민자치회는 이렇게 수립된 자치계획안에 대해 8월 말에서 9월 초 동별로 주민총회를 열고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친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또는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주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계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사전투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에 참석한 주민자치위원들은 “모든 위원들은 마을 발전을 위한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계획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투명하고 깨끗한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각 동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21년은 하남시 주민자치 발전의 원년으로서, 10개 동 주민자치회가 실질적인 주민참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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