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주도 지방자치 첫 걸음 ‘수원 시민의 정부 정책토론회’

13일~7월 3일, 시민의 정부 핵심사업 12개 놓고 시민·전문가 릴레이 정책토론

김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6/08 [15:54]

시민 주도 지방자치 첫 걸음 ‘수원 시민의 정부 정책토론회’

13일~7월 3일, 시민의 정부 핵심사업 12개 놓고 시민·전문가 릴레이 정책토론

김현진 기자 | 입력 : 2017/06/08 [15:54]

수원시는 13일부터 7월 3일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주요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수원 시민의 정부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정책토론회는 수원시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위해 추진하는 ‘수원 시민의 정부’ 핵심 프로젝트로 누구나 참여해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는 지난 5월 8~27일 시민의 정부 핵심 추진사업 14개에 대해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온라인 정책토론방 ‘수원 시민의 정부 아고라’를 운영한 바 있다. 370건의 의견이 등록됐고, 총 조회 수는 3170회에 달했다.

13일부터 열리는 정책토론회에서는 ‘아고라’에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이해 당사자, 관계 전문가, 담당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 실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지난 5월 ‘수원 컨벤션센터 시민 마이스터스 운영’(15일), ‘아파트 공동체 문화 꽃피우기’(25일)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사업 담당 부서인 수원시 도시개발과와 주택과는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현재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앞으로 ▲온라인정책 참여의 시대, 의미와 발전 방향(13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15일) ▲수원시 지역사회보장 거버넌스 활성화(15일) ▲시민이 제안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16일)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의 복지 허그(HUG) 구축(16일) ▲건강한 사회 만들기 프로젝트 ‘선진 영통 문화시민 운동’(20일) ▲주민 주도 푸른 조경 아파트 조성방안(21일) ▲시민안전대책 공감과 시민제안 발굴(21일) ▲시민자치 기본조례, 어떻게 제정할 것인가? (22일) ▲권선구 ‘Eco-Village’(생태 마을) 조성(22일) ▲시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저감 방안(26일) ▲시민주도형 수원화성문화제(능행차) 추진(7월 3일) 등 12개 주제를 다룬다.

해당 주제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으며, 토론 주제·장소·시간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시정소식’에서 볼 수 있다. 첫 토론회는 13일 오후 4시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정부 핵심사업과 향후 정책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정책토론회는 시민이 주도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시민 직접 참여와 토론으로 정책이 결정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하반기에 시민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온라인 창구 ‘시민참여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은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그에 관해 토론하고, 선호도 조사를 하고, 정책추진 여부에 대해 투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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