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공임대·분양·지원임대주택 7만5083가구 입주자 모집임대, 수도권 3만1809가구·비수도권 2만6033가구
|
공공분양 주택은 수도권 8324가구를 포함해 전국 1만 2315가구(사전청약 제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 중 3401가구는 단지 내에 육아시설이 결합되고 통학길 특화 설계 및 층간소음 저감 설계가 적용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돼 신혼부부의 부담 가능한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게 될 방침이다.
신혼희망타운 입주가능 대상은 혼인신고 7년 이내의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포함) 또는 만 6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가정(한부모가정 포함)이다.
아울러 정부는 일반 공공분양주택보다 싼 가격으로 분양되는 이익공유형·지분적립형·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등 ‘공공자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지구별 공급물량의 5~10%)와 2·4대책 사업지구(공급물량의 10~20%) 등에 부지확보를 추진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 이상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주택으로 수도권 3223가구를 포함해 전국 4926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아울러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특화임대주택 중 일자리 연계형은 5812가구, 고령자 복지주택은 1864가구, 마을정비형 임대주택은 1550가구를 공급한다.
정부는 더 많은 국민이 공공임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잡한 공공임대 유형을 하나로 통합하고 소득기준도 완화한 ‘통합공공임대’를 내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중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605가구) 및 남양주 별내(576가구) 등 1181가구에 대한 시범공급이 예정돼 있다.
내년부터 신규 건설되는 모든 공공임대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제2차 통합공공임대 선도단지 6곳을 지정하고 60~85㎡의 중형 주택도 1000가구 공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중형 주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5년부터는 연간 2만 가구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청약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모집 공고에 따라 누리집, 현장접수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다양한 주거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주택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공공임대 주택을 분양주택 수준의 품질로 넓고 쾌적하게, 생활 SOC도 결합해 ‘살고 싶은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