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유럽순방서 20대 청년과의 '소통 행보' 돋보여네덜란드·오스트리아서 청년 해외 진출과 성장 위한 격려와 조언 이어져
현지 시간으로 지난 30일, 김동연 지사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업대학교(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를 방문해 한국 유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1956년 설립된 에인트호번 공대는 네덜란드 3대 공대로 꼽히며, 다수의 졸업생이 ASML 등 글로벌 기업에 진출해 핵심 인재로 활약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양한 학문을 전공하는 유학생들이 참석해 김 지사와 활발히 소통했다.
김 지사는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게 쉽지 않지만,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 같아 보인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유학생 출신인 자신이 공부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학생들과 영어 공부의 어려움, 그리고 해외 유학의 도전과 성취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글로벌하게 도전하라"며 "여러분이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 참석 전,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사업’에 참여 중인 경기도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경기도 청년들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진로 탐색을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등에서의 취업과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히며 이번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반도체, 화장품, 바이오약품,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스트리아와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기도와 오스트리아 간의 협력 강화 방안을 언급했다.
김동연 지사는 학생들에게 “주위에서 권하는 것을 착각하지 말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 한다”며, 청년들이 자기주도적인 진로를 개척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그는 “여러분의 밝은 표정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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