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성남시는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 1층에 공정무역 카페·홍보관 ‘잇’을 설치해 9월 16일 오후 3시 40분 은수미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했다.
공정무역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 빈곤을 극복하게 하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사회적 경제활동을 말한다. 노동과 인권 존중, 공정성을 우선 가치로 삼는다.
시는 ‘가치를, 너와 나를, 우리와 세계를, 공정과 세대’를 잇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공역무역 카페·홍보관에 ‘서로를 연결해 나간다’는 의미의 ‘잇’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공정무역 카페·홍보관 ‘잇’은 성남시 주민참여예산과 경기도 시군 공공기관 공정무역 매장조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6개월간 1억4000만원이 투입돼 설치됐다.
총 80.61㎡ 규모에 커피 머신, 빔프로젝터 등 카페 운영과 교육을 위한 기자재를 갖췄다.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 자치조직인 ‘공정무역홍보단 에브리 바리스타’ 청소년들이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공정무역 원두, 찻잎 등으로 제조한 음료를 판매한다.
공정무역 수공예품과 초콜릿 등을 전시하고 판매처와 생산지역을 소개하는 등 공정무역 홍보 활동과 윤리적 소비 정착을 위한 캠페인도 벌인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평생교육 바리스타 강좌와 청소년 세계 시민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성남시는 앞선 지난해 12월 16일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 도시’로 인증받았다.
시는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2019.7.15), 106곳의 공정무역제품 취급 매장 확보,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 공정무역 주민홍보와 교육 등 5가지 인증 요건을 충족해 국내 11번째 공정무역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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