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정승현(더불어민주당ㆍ안산4)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민 행복 증진 조례안’이 상임위원회인 의회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본 조례안은 ‘행복’이라는 가치를 도의 정책적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따른 각종 제도적 기반 등을 마련해 경기도민의 더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행복의 정의와 기본원칙에 대해 규정하고, 행복 증진을 위한 기본·시행계획의 수립, 행복지표의 개발·보급 및 공표 등을 면시하며, ‘도민행복위원회’의 설치·구성 및 운영, 행복 증진을 위한 교육 실시와 같은 사항을 담고 있어, 도민 행복 증진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행복지표의 경우 도민의 행복을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지표 개발 과정에서 도민의 참여를 명시해 그 의의를 더했으며, 행복지표를 이용해 행복지수를 측정하고 이를 공표 및 분석·평가하여 기본·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한 점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겠다.
정승현 위원장은 “본 조례의 제정은 경기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자치단체의 위상에 걸맞게 도민의 행복을 보장하기 위한 각종 방안들을 담고 있어 그 의의가 크다”며, “그동안 정책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장을 중심으로 한 각종 양적 지표가 중요한 요소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개개인의 행복 실현이 더욱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인식되어야 할 것”이라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1,380만 경기도민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하기 위해 도 정책 수행 과정에서 도민의 행복이 더욱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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