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 관내 학교의 급식경비가 식품비와 인건비로 분리돼 학생들이 양질의 급식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ㆍ의왕1)은 12일(화) 제2회 도의회-도-도교육청 공동 정책협의회 ‘지속 가능한 경기도 학교무상급식 정책 방안’를 개최하고, 학교 급식경비 중 식품비와 인건비를 분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청의 안정적인 학교급식비 확보를 위해 경기도는 기존의 지원대상에서제외됐던 유치원을 포함하여 유·초·중·고등학교 급식비를 정률로 지원하고,내년에는 2021년 대비하여 학교급식비를 증액하기로 합의하였다. 세부적인 증액범위는 2022년 본예산 심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급식경비의 분리는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철 대표의원이 처음 제안했고, 이후 2월과 4월 두 차례 정책조정회의에 ‘경기도교육청 학교 급식경비중 식품비/인건비 등 분리안’을 상정하여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그동안 학교에 지원되는 급식경비는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가 합쳐진 총액을 배분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다 보니 인건비 상승에 따라 식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적정 식품비 비율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날 경기도의회, 도, 교육청이 급식경비 분리 및 경기도의 학교급식 경비 분담액 확대를 합의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도와 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잘 소통하고, 양보하여 합의에 이르게 됐다”면서 “이번 합의로 학생들이 더욱 맛있고, 건강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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