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김경희 의원(더불어민주당ㆍ고양6)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보호수 보전 및 관리를 위한 토론회' 12일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내 보호수 및 마을숲의 가치를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윤여창 서울대학교 교수는 경기도의 보호수 지정과 마을숲의 현황과 함께 마을숲 소실의 가능성을 설명하였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마을숲 거버넌스 구축과 사유지에 대한 소유권 및 마을숲 관리조직에 관한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조정 고양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경기-고양시제1호보호수인 고양시 산황동 보호수 주변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고 부지 확보, 보호수 자가 치료 방식 등 재생 방안을 제언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조현숙 고양시의회 의원은 고양시의 고양동 보호수 공원화 사업과 고령군, 구미시 보호수 사례를 예로 들어 보호수의 가치 및 기능 제고의 필요성과 산황동 보호수 주변 공원 조성에 따른 기대효과에 대해 발언했다.
세 번째 토론자인 김종천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 녹지과장은 보호수가 위치한 사유지 소유권을 가장 큰 문제로 제기했고 이에 대한 법적인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권영대 경기도 산림과 산림보호팀장은 경기도 보호수 현황과 함께 보호수 관리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제기했고 보호수를 전략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권건형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연구사는 보호수 관리담장자 교육 및 관리 지침 세분화 등 경기도 보호수와 관련한 제도의 개선방안 및 문화재청 상시관리 지침을 참고한 정책 방안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김경희 의원은 “우리는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화사회로 가고 있다. 노인은 나이만 먹은 사람이 아니고 역사와 이야기가 있듯이, 노거수 역시 새로이 의미를 생각할 때가 되었다.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은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장동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조정 고양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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