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도내 초·중등 교사들이 박물관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 직접 박물관으로 찾아간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7. 28.(월)부터 8. 1.(금)까지, 초·중 교사 122명을 대상으로 <2014 상반기 박물관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교사들이 박물관 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이야기하며 다양한 교수-학습법을 창안하는 가운데 학교 밖 창의적 체험활동의 바람직한 운영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경기도박물관/경기도 어린이박물관에서 시작된 연수는 박물관 유물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품 기반 체험학습’, 놀이를 통한 인문교양교육 활성화 방법, 다문화시대 박물관 교육 등 합동연수로 진행되며 교사들이 학생이 되어 ‘길 위의 인문학, 신데렐라와 함께하는 세계 문화 여행’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기도 한다. 이어서 남, 북 권역별로 나누어 동시에 이루어지는 권역별 연수는 이영 미술관과 실학박물관에서 ‘우리 옛 도자의 아름다움을 찾아서’를 주제로 인문학적 강의와 도자그림 표현하기, 김시업 실학박물관장의 실학과 다산에 관한 이야기 듣기, 부천문화재단의 유럽자기, 교육, 옹기박물관 체험, 필룩스 조명 박물관의 라이트 아트와 빛의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전통 등 복원 프로젝트 참여, 전곡선사박물관의 구석기시대 이해와 주먹도끼 제작, 사냥 체험 등 소그룹 형식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창의체험으로서의 박물관교육’ 강의를 듣고, 전통 부채 만들기, 우리놀이로 연극 만들기 등 전통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 지도 방안에 대해 의견도 함께 나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로 현장 교원들이 박물관‧미술관 교육의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여 학생들과 함께하는 박물관 견학수업 등에 의미와 맥락이 있은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전개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사람과 역사, 문화와 예술이 만나는 박물관 교육이 지역 연계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한 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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