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서 미적분을 배우다

수원 칠보고, 자유로이 지식을 팔고 사는 '미적배움장터'개최

김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6/27 [16:33]

장터에서 미적분을 배우다

수원 칠보고, 자유로이 지식을 팔고 사는 '미적배움장터'개최

김현진 기자 | 입력 : 2017/06/27 [16:33]

수원칠보고등학교(교장 김영창)27일 학생들의 수학에 대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자 2학년 수학교사들의 주도하에 미적배움장터를 열었다.

장터는 2학년 자연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419일부터 420일까지 구매자 52, 판매자 31, 합계 80여명이 참가해 1차 장터를 마치고, 2차 장터는 이날 84명이 참가해 쉬는 시간, 점심시간, 8교시를 통해 이루어졌다.

▲ 수원 칠보고에서는 수학교사들의 주도하에 '미적배움장터'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자유로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수원시교육지원청     © 모닝투데이


미적배움장터는 학생들이 지식판매자와 구매자로 각각 신청해 진행됐다. 지식판매자는 사전에 자신이 설명할 내용 또는 연습문제 등이 담긴 활동지를 준비해 구매자에게 활동지의 문제를 풀어주거나 설명하는 활동으로 자신의 지식을 팔고, 지식구매자는 판매자가 준비한 다양한 문제 중 자신이 궁금한 문제의 풀이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지식을 사고파는 교육활동이다.

장터를 주도하는 2학년 수학교사(수학지도교사 박한미, 이지연)학생 간 지식판매시장을 통해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 미적분 영역을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자발성을 이끌어내기에 효과적인 학습방법이라고 생각해 시도하게 됐다고 행사 취지를 말했다. 2017학년도에 4회 실시할 계획으로 이후에도 지필평가 전에 1~2일간씩 2차례의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미적배움장터에 판매자로 참가한 학생은 내가 준비한 문제를 친구들에게 설명할 것을 생각하며 최대한 쉽게 전달해야 하므로 쉬운 방법을 많이 고민하게 된다. 이 문제의 박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구매자로 참가한 학생은친구들이 준비한 다양한 문제를 1-1로 쉽게 설명을 들어서 어려운 미분과 적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재미있었다라며 이번 행사에 크게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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