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밀실 안 박민영 연우진, 닿을 듯 말 듯 두 男女

김병화 | 기사입력 2017/06/28 [09:03]

‘7일의 왕비’ 밀실 안 박민영 연우진, 닿을 듯 말 듯 두 男女

김병화 | 입력 : 2017/06/28 [09:03]

 

 

‘7일의 왕비’ 박민영과 연우진이 더 가까워진다. 그만큼 두 사람의 생존로맨스는 더 가슴 시리고 잔혹해질 수밖에 없다.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제작 몬스터 유니온)에는 순수한 사랑을 원했지만 가장 정치적인 사랑을 하게 되는 두 남녀가 있다. 바로 신채경(박민영 분), 이역(연우진 분)이다. 극중 최고 권세가의 딸과 왕위 계승 서열 2위 대군의 만남. 이들의 사랑은 앞으로 더욱 슬픈 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신채경과 이역은 어린 시절 서로의 첫사랑이었다. 소년 소녀의 수줍은 마음은 소설 ‘소나기’처럼 설레고 풋풋했다. 그러나 권력을 향한 어른들의 욕망은 두 사람을 잔혹하게 갈라놓았다. 그렇게 5년 후 성인이 된 소년과 소녀가 재회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은 더욱 깊어졌지만, 이들을 둘러싼 운명은 더욱 슬프고 잔인해졌다.

 

제작진은 앞서 신채경, 이역, 이융(이동건 분)의 사랑을 두고 “치명적인 생존로맨스”라고 밝혔다. 내가 살기 위해 더욱 잔인해질 수밖에 없는 사랑인 것이다. 그리고 이 생존로맨스는 오늘(28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명확히 드러날 전망이다.

 

6월 28일 ‘7일의 왕비’ 제작진은 숨막힐 듯한 긴장감에 휩싸인 역경커플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슬아슬하고 위험한, 그래서 더 치명적인 신채경과 이역의 감정변화를 엿볼 수 있어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 신채경과 이역은 밀폐된 공간에 단둘이 있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문에 기대선 신채경과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이역의 모습이, 두 번째 사진에서는 깜짝 놀란 듯한 신채경과 신채경의 입을 자신의 손으로 막은 이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조심스럽고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감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세 번째 사진이다. 이역이 신채경을 감싼 채 바닥에 쓰러진 것. 닿을 듯 말 듯 가까워진 두 사람의 거리가 시선을 강탈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휘몰아치는 사건, 깊어 가는 감정 속에서 역경 커플이 단둘이 밀실에서 마주한 이유는 무엇인지, ‘7일의 왕비’ 속 생존 로맨스가 얼마나 더 치명적으로 깊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은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팩션 로맨스사극이다. 깊어진 생존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물들일 ‘7일의 왕비’ 9회는 오늘(28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몬스터 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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