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ㆍ전석 매진의 신화 씨어터RPG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오는 7월 22일 수원SK아트리움 무대 오른다이 작품은 정의를 내릴 수 없다. 연극이라고 하기엔 게임적 요소가 너무 많고, 게임이라고 하기엔 메시지가 강렬하다. '신개념'이라고 밖에 포장할 수 없어 아쉬운 이 공연에는 직접 참여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짜릿함과 즐거움이 있다.
(재)수원문화재단은 관객참여형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씨어터RPG<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이하 내공어)를 수원SK아트리움 무대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오는 22일에 시작하는‘내공어’는 관객참여형 공연으로 관객들은 극장 전역을 이동하며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공연도 하는 신개념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이동형 극장 투어’와 ‘역할 수행 놀이(Role-Playing Game)’의 형식을 접목한 이번 공연은 객석과 무대,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문 작품으로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새로운 형식과 흥미진진한 구성으로 현재까지 전석매진 신화를 일으켰으며, 대학로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장소특정형 공연이 지역으로의 첫 외출을 나선 것은 처음이다. ‘내공어’는 공연장에서 시작하지만 공연사업부 사무실, 배우들의 분장실, 안무가의 연습실, 무대 위 등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인 곳곳에서 벌어진다. 관객은 공연 제작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관람하기도 하고 때로는 극 속으로 개입된다. 관객은 퀘스트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며 최종적으로는 공연을 완성하는 주요한 Role(역할)이 된다. 평소 공연장의 무대 너머의 세계가 궁금했던 관객이라면 꼭 공연을 봐야 할 것이다. 이 공연은 탈극장 및 이동형 공연으로 안전상 한정적인 인원만 관람이 가능하다. 작품 회당 단 100명만이 관람할 수 있는 이 공연은 관객에게 신선한 경험과 짜릿함 그리고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 중심에는 대학로의 핫한 연출가 김태형 연출이 있다. 그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연극 <모범생들>, <히스토리 보이즈> 등 맡은 작품들 마다 흥행작으로 이끌었다. 김태형, 황희원 연출의 이 공연은 대학로의 전석매진 신화와 더불어 또 하나의 이슈를 만들었던 작품인만큼 씨어터RPG<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IN 수원 버전에도 꼭 집중해보자.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이며, 청년대상(20세-39세)에게는 40%를 할인해주는 ‘꽃청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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