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 직원 중대재해 예방 역량 강화 나서‥중대재해처벌법 영상 교육 시행‘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와 적용’ 주제로 가톨릭대 정혜선 교수 강의 진행[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해당 법의 취지와 이해를 돕고자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경기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도 공직자들이 중대재해처벌법 내용을 중심으로 사업장 내 안전·보건 유해 및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해 개선하는 업무절차를 숙지함으로써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함이다.
교육은 지난 25일 오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와 병행해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정혜선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와 적용’이란 주제로 진행했다.
정혜선 교수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차이점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및 관리상의 조치 ▲도의 안전보건에 관한 목표와 경영방침 등에 대해 열띤 강의를 펼쳤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는 지난 6일평택 냉동창고 화재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공직자로서의 의지를 거듭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현재 도는 중대산업재해 분야는 노동국이, 중대시민재해 분야는 안전관리실이 중심이 되어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지사가 안전·보건 관리 총괄책임자, 노동국장이 총괄관리자, 실국장(직속기관장 등)이 책임자로 참여하는 ‘안전·보건 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 각 기관 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촘촘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전담 조직은 관계 법령에 따른 안전·보건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점검과 안전·보건 인식 제고 및 확산 등에 적극적으로 힘쓰게 된다.
특히 법률·보건·안전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중대산업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해 체계적인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도는 이번 영상교육 외에도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안전보건관리 실무 매뉴얼’을 제작해 지난 17일 자로 도내 31개 시군에 배포하고 기관별 담당자 58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아울러 ‘경기도 안전보건경영방침’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며, 향후 관련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종구 경기도 노동국장은 “주기적인 교육과 함께 내실 있는 안전보건 관리 매뉴얼 구축에도 힘써나갈 것”이라며 “종사자 의견청취와 반영절차 마련, 도급·용역·위탁 등의 종사자 안전·보건 확보 등 현장 중심의 운영으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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