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유해물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물질 배출 사업장의 실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시는 수원지역 유해물질 배출 사업장 43곳을 대상으로 사업장별 유해물질 사용목록, 작업공정도, 방지시설 현황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유해물질 배출사업장과 주변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배출사업장에 대한 정기·수시 점검결과를 비롯해 주변 지역 대기, 토양, 폐수·지하수 등 분야별 모니터링 종합결과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조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변 지역 주민들을 모니터링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조사결과를 토대로 유해물질 배출 저감 대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기술지원 이외에 금융지원도 안내한다. 유해물질 배출사업장이 환경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거나 노후한 방지시설을 개선할 경우 소요 비용을 낮은 금리로 장기간 융자받을 수 있다. 기업당 10억 원 이내로 금리 2.2%,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며 융자기간은 8년이다. 이밖에 환경전문관제 도입, 화학사고관리위원회 기능 강화, 토양오염평가제 이행 강화 등 제도정비를 통한 효율적인 오염원 관리대책도 추진된다. 조인상 수원시 환경국장은 “유해물질은 특성상 소량으로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모니터링 강화와 정보공개를 통해 각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환경안전관리에 나서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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