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일 장안구청, 3일 팔달·영통구청에서 시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설명회’를 열고, 이전과 달라진 올해 문화제의 특징과 개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참여방법 등을 설명했다. 11일에는 권선구청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이광재 시민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설명회에서 ▶222년 만에 처음으로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시민의 기부금으로 능행차길을 빛낼 ‘효행등’ ▶시민이 기획한 각종 ‘참여형 프로그램’ 등 크고 작은 프로그램과 추진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사무국장은 “지난 3월 구성된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분과’ 등 5개 분과로 나누어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며 “시민이 주인이 돼 즐기는 축제가 되려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이어 “올해는 문화제 프로그램 기획에 시민의 의견이 폭넓게 반영됐다”며 “‘나는 정조대왕, 응답하라 후손들아’ 등 시민이 기획한 14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정조대왕 능행차 구간에서는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수천 개의 효행등이 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는 수원화성문화제가 관람형에서 참여·소통형으로, 시민의 역할이 ‘구경꾼’에서 ‘놀이꾼’으로 바뀌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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