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 제주 강정마을 방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에 따른 갈등해소방안 모색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17/10/29 [17:42]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 제주 강정마을 방문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에 따른 갈등해소방안 모색

신지현 기자 | 입력 : 2017/10/29 [17:42]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은 지난 26~27일 해군기지가 있는 제주 강정마을과 ‘제주 제2공항’이 건설되는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을 찾아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에 따른 갈등해소방안을 모색했다.

 
지난해 마무리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사업은 10여 년에 걸쳐 1조 원에 육박하는 사업비가 투입된 대형 국책사업으로, 부지 확정부터 준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주민·지자체·군·중앙정부의 갈등이 극심했던 곳이다.

 
임용채 수원시 군공항이전과장 등 수원시 공무원 16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26일 강정마을을 방문해 해군기지를 견학하고, 기지 건설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 겪었던 갈등 양상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해설사와 함께 강정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해군기지가 어떻게 마을과 조화를 이루며 조성됐는지 확인했다.

 
27일 방문한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현장에서는 주변 생태환경에 대한 영향과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선정·설계에 적용된 생태환경영향·소음피해 최소화 방안들을 벤치마킹했다.

 
임용채 군공항이전과장은 “수년 전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발생했던 갈등의 유형과 진행양상, 마무리 과정까지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당시 갈등해소 과정에서 배울 점은 배우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으로 인한 갈등과 대립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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