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 감독 김상협, 작가 송지나)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팩션 사극. 왕원(임시완 분),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의 삼각 멜로와 궁중 정치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매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다크왕원’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임시완(왕원 역)이 또 한번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탄탄한 서사로 극의 몰입도를 확 끌어올린 15-16회는 임시완의 ‘짠내’가 폭발한 회였다. 사랑하는 임윤아(은산 역)를 향한 애틋한 고백, 벗 홍종현(왕린 역)을 향한 서운함 토로, 아버지 정보석(충렬왕 역)에게 당한 수모 등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 것. 이에 시청자들을 울린 ‘짠내왕원’ 장면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1. 임시완, 父 정보석에 당한 ‘술잔 수모’!
왕원은 대신들 앞에서 치욕적인 모욕을 당했다. 그 주체는 아버지인 충렬왕(정보석 분). 충렬왕의 지시로 왕원은 대신들에게 술을 따르고, 거짓 웃음을 짓는다. 더욱이 충렬왕은 자신의 애첩인 옥부용 앞에서 왕원을 무릎 꿇게 하고 얼굴에 술을 붓는 등 굴욕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원은 은산이 준 팔찌를 돌려받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굴욕을 견뎠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왕원에게 감정 이입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 임시완, 홍종현에 서운폭발! “나는 그들을 벗이라 여겼는데 그들에게 나는 뭘까?”
왕원의 왕린을 향한 서운한 마음이 드러난 장면이다. 왕린은 왕단(박환희 분)의 공녀 차출과 은산의 혼례를 막기 위해 혼자서 고군분투한다. 이에 왕원은 “나는 그들을 벗이라 여겼는데 그들에게 나는 뭘까. 나를 위해 나를 속이고 나를 위해 나를 떠난다.”며 서글픈 마음을 드러낸다. 왕원을 위한다는 이유로 단이의 공녀 차출 등을 숨긴 왕린에 대한 서운함이 폭발한 것. 울컥한 듯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그의 독백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여미게 만들었다.
3. 임시완, 원치 않은 결혼 앞두고 임윤아에 건넨 고백! “내 첫 번째는 너다!”
사랑하는 은산을 두고 왕단과의 혼인을 강행할 수 밖에 없는 왕원의 모습이 짠내를 유발했다. 원성공주의 계략으로 왕단이 공녀 차출 명단에 들게 되자, 왕원은 왕단과의 ‘쇼원도 혼례’를 결심한다. 자신의 유일한 벗인 왕린의 여동생 왕단이 공녀 차출 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 원치 않는 결심을 한 왕원은 은산을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왕원은 은산에게 “내 첫 번째는 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앞뒤 상황을 설명할 수 없는 안타까운 왕원의 상황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왕은 사랑한다’ 제작진 측은 “’다크왕원’부터 ‘짠내왕원’까지 임시완의 매력이 폭발하고 있다. 입체적인 ‘왕원’이라는 캐릭터가 임시완을 통해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매력의 임시완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사극으로, 월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 MBC ‘왕은 사랑한다’ 방송 캡쳐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