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강하늘, 역전 라운드 돌입! 시청자 홀린 '김요한표' 짜릿한 플레이 스킬 3

유진아 기자 | 기사입력 2022/06/20 [10:57]

'인사이더' 강하늘, 역전 라운드 돌입! 시청자 홀린 '김요한표' 짜릿한 플레이 스킬 3

유진아 기자 | 입력 : 2022/06/20 [10:57]

 

 

‘인사이더’ 강하늘이 시청자 마음 속 잠입에 성공했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연출 민연홍, 극본 문만세, 제작 에이스팩토리∙SLL)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16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이 들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밝힌 민연홍 감독의 말을 증명하듯 하루아침에 운명의 패를 빼앗기고 복수자로 거듭난 한 남자의 이야기는 뜨거운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하우스로 변질된 무법지대라는 가상의 공간 '성주 교도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김요한(강하늘 분)의 사투는 한시도 눈 뗄 틈 없이 시청자들을 흡인했다. 특히 탄탄한 대본과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 배우들의 열연에 호응이 쏟아졌다. 

 

여기에 인물들의 욕망이 부딪치는 게임판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농도의 심리 싸움을 담아내며 신선함을 배가시켰다. 쉴새 없이 터져나오는 충격적인 반전들은 심장까지 쫄깃하게 만드는 '엔딩 맛집'을 선사하며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완벽 그 이상을 보여준 강하늘을 향한 찬사도 뜨겁다.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졌던 김요한이 다시 역전 라운드에 돌입하기까지, 변화로 요동치는 김요한의 내면을 집요하게 좇는가 하면 강도 높은 액션까지 소화해낸 열연은 '과몰입'을 유발한 일등 공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위태로운 게임의 순간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낸 김요한. 매회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는 그의 다음 이야기에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단 4회 만에 시청자를 홀린 '김요한표' 플레이 스킬 세 가지를 짚어봤다. 

 

# '레이즈' : 포기조차도 늦은 순간, 거침없는 베팅

 

정의를 위해 성주 교도소로 잠입 수사를 나섰던 김요한은 머지 않아 나락과 마주했다. 할머니 신달수(예수정 분)의 죽음, 그리고 목진형(김상호 분)의 배신이 김요한의 내외면을 모두 밑바닥으로 끌어내린 것. 되돌아갈 곳도 사라지고, '폴드'를 외치며 전부 포기하는 것조차도 너무 늦어버린 듯했던 순간 그는 성주 교도소의 질서 속으로 들어가기를 선택했다. 그리고 미궁에 숨겨진 '이태광 동영상'을 찾아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 것까지가 그의 목표였다. 이 무모해보이기까지 한 발버둥은 판을 키우는 첫 걸음이 됐다. 징벌방에서의 스무날 동안 미스터리한 옆방 남자에게 텍사스 홀덤의 이론을 전수 받은 김요한. 절치부심하여 돌아온 3부 리그에서 그는 단숨에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소장(성지루 분)과의 대면을 지나 보안과장(문종원 분)과의 대담한 거래까지. 2부 리그로 이어지는 과감한 '레이즈' 행보는 달라지는 스테이지 속에서도 눈앞의 위기들을 타파해나가는 모습으로 짜릿함을 자아냈다. 

 

# '올인' : 스스로 패가 된 강하늘! 갈림길에서 찾은 잭팟?! (ft. 강영석)

 

사법연수생이라는 위치, 유일한 가족까지 모두 잃은 김요한. 그에게 남은 것은 오직 자신뿐이었다. 스스로를 패로 내걸고 뛰어든 처절함은 곧 그를 상승 궤도로 이끌었다. 간신히 진출한 2부 리그에는 교도소 밖에서부터 악연으로 얽혔던 김우상(윤병희 분)과 엄익수(한규원 분)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보란 듯이 칩 소리를 이용해 김요한의 눈 앞에서 신호를 주고받았고, 김요한은 이를 그저 감각할 뿐 읽어낼 수는 없었기에 거듭된 패배를 맛봐야 했다. 그러나 장선오(강영석 분)의 등장이 흐름이 바꿔놓았다. 처음에는 정비소에서의 동반 감전 사건을 들먹이며 서늘한 조소로 일관하던 장선오. 그는 갑자기 김요한과 자신, 둘만이 알아보는 사인으로 엄익수의 패를 흘렸다. 그것은 옆방 남자가 가르쳐주었던 수신호였다. 예상치 못한 옆방의 진짜 정체에 당황하던 김요한은 다시 혼란에 빠졌다. 성큼 다가온 장선오의 신호를 믿느냐 마느냐는 곧 엄익수를 따라 칩을 올인을 할 것인지, 운명까지도 걸 수 있을 것인지의 문제였다. 이 판에서 지게 된다면 송두철(최무성 분)의 신뢰는 물론 보안과장과의 거래도, '이태광 동영상'의 행방도 모두 사라져버리기 때문. 마침내 김요한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결국 장선오를 믿는 쪽을 택했고, 다음 순간 승리의 잭팟이 그를 반겼다. 이렇듯 결정적 순간에 발휘된 결단력은 앞전으로의 직진 루트를 열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휩쓸었다. 

 

# '히든 메이드' : 치밀한 계산으로 펼친 마지막 카드! 짜릿한 뒤집기

 

김요한의 마음이 장선오에게로 기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송두철은 두 사람을 한꺼번에 해치워버릴 계획을 세웠다. 노승환(최대훈 분)의 언질로 이를 알게 된 김요한 역시 가만히 당할 수는 없었다. 먼저 송두철의 앞에서는 지시를 따르는 척한 데 더해, 장선오에게 이 사실을 알린 김요한. 이어 두 사람은 미리 앞전들을 대기시켰고, 석고 붕대로 갑옷까지도 만들어 입었다. 그러나 류태훈(조희봉 분)의 배신으로 앞전들의 합류가 막힌 상황. 길어지는 부경파와의 싸움 속, 독기를 품은 송두철의 칼 끝이 장선오를 향한 찰나 김요한이 감춰둔 진짜 '히든 카드' 보안과장이 나타났다. 마지막 순간 완벽히 '메이드' 된 김요한의 작전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적시에 필요한 카드를 위치시킬 줄 아는 치밀함은 짜릿한 한 판 뒤집기를 완성한 힘이었다. 성주 교도소의 중심으로 향해 갈수록 더 까다로운 게임, 더 많은 선수들과 마주하고 있는 김요한. 공조를 약속한 오수연(이유영 분)부터 윤병욱(허성태 분), 목진형, 장선오, 양준(허동원 분), 노승환까지. 과연 김요한이 이들과 어떻게 '메이드'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 5회는 22일(수)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인사이더’ 방송 영상 캡처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