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오는 9월 8일까지 ‘추석 명절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 지자체와 함께 20대 성수품을 집중 관리하는 등 추석 명절 물가안정에 총력대응한다.
이번 특별대책은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범부처 추석 민생안정 대책’과 연계해 진행하는 것이다. 이 기간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지자체별 합동점검반을 구성한다.
정부는 지난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대비 6.3% 상승해 2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요 식재료 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한바 있다.
먼저 지자체별 합동점검반은 추석 20대 성수품 위주로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가격·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20대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잣, 오징어, 고등어, 명태, 갈치, 조기, 마른멸치 등이다.
또 각 시·도의 국·과장으로 구성한 ‘물가책임관’이 관할 지역의 물가동향을 직접 점검한다.
행안부는 오는 29일부터 추석 전까지 국장급으로 편성한 지역책임관을 전 시·도에 파견해 추석 물가 관리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 지방공공요금이 생활물가 인상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공동으로 관리한다.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 가격, 시내버스 요금, 택시비 등 지방공공 요금도 동결하도록 지자체에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자율적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소비자단체 등과 협업하기로 했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추석을 맞아 가족들과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자체와 손잡고 현장 위주로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