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일 ‘IFA 2022’서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스마트 홈 생태계 표준 주도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08/31 [09:25]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삼성전자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2’에서 진행되는 HCA (Home Connectivity Alliance) 시연에 참여해 스마트싱스를 통한 타사 기기와의 연결 경험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HCA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8월 설립됐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LG전자, 아르첼릭, 트레인 등 13개의 글로벌 가전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창립 멤버로, 단일 대표 의장직을 맡으며 가전 간 상호 연결성 협의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기간 HCA 회원사와 함께 시연회를 진행하고,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제트 봇 AI, 비스포크 큐브 Air, Neo QLED 등과 타사 가전을 HCA 표준이 적용된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제어하는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앱에 HCA 표준이 적용되면 삼성전자를 포함 13개 HCA 회원사들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은 더 풍부하고 편리한 스마트 홈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HCA 표준 적용을 위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2023년 상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며, 회원사의 기존 가전제품 중 와이파이(Wi-Fi)가 탑재된 모델은 각 사의 연동 준비가 완료되면 하나의 앱으로 브랜드에 상관없이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스마트싱스 앱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한 13개 회원사의 냉장고·세탁기 등 15개 제품군과 40개 이상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반대로 13개 브랜드의 스마트 홈 앱으로도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총 15개 제품군은 △에어컨 △인덕션 △식기세척기 △건조기 △세탁기 △냉동고 △냉장고 △공기 청정기 △오븐 △후드 △로봇 청소기 △EHS △TV △가습기/제습기 △온수기이다. 회원사 간 연동 지원 일정은 각 제조사의 개발 일정 및 연동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의 인덕션과 후드, 거실의 에어컨 브랜드가 다르더라도 요리하며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제어가 가능하게 된다. 인덕션이 켜지면 후드와 에어컨이 알아서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는 개방성이 장점으로, 현재도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 연결을 지원한다. 여기에 HCA 표준을 기반으로 한 12개 가전 브랜드 제품까지 더하면 더욱 차별화된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HCA 발족 이후 스마트 홈을 위한 가전업체 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당사 기기뿐만 아니라 타사 기기와의 연결성도 지속해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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