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 6개 대학 2024년 개교2024년부터 순차 입주… 교육·연구 가능 신개념 캠퍼스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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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캠퍼스의 부지 조성과 임대형캠퍼스 공사는 사업시행자인 LH가 맡아 2024년 임대형 캠퍼스 개교를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모집을 통해 입주를 승인한 대학은 임대형 캠퍼스의 경우 서울대학교·KDI국제정책대학원(행정·정책대학원), 충남대학교(의대·대학원), 충북대학교(수의대·대학원), 한밭대학교(AI/ICT 계열 대학·대학원)이며, 분양형 캠퍼스는 공주대학교·충남대학교(AI/ICT 계열 대학·대학원)이다.
이 대학들은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며, 이 중 충남대·공주대·한밭대는 공동캠퍼스 융합 교육·연구의 선도 모범사례로서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의 공유대학 모델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근 세종테크밸리 내 입주를 확정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기업들과 연계해 인재를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교육-연구-산업 협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선도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입주기관 모집의 공급 대상은 6개 분양형 필지로 약 10만1000㎡ 규모이며, 분양가는 35만~40만 원/㎡(중위값 37만 원/㎡)으로 행복도시 조성원가(90만원/㎡)의 약 41% 수준이다.
또, 도서관·체육관 등 연면적 2만2000㎡ 규모의 공동시설은 임대료 없이 무상 사용토록 함으로써, 입주기관(대학·연구기관)의 재정 부담을 낮춰 공동캠퍼스를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 계열은 2020년 모집과 마찬가지로 ▲국가 정책(행정, 정책 등)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환경공학(ET)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모집한다.
행복청은 지난달 31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수도권 소재 6개 대학 등 21개 대학 및 연구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입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동캠퍼스 2차 모집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모집 일정은 오는 1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신청서 접수(10.14~10.21), 심사평가(11.7~12.31), 최종 입주승인(2023.2.10)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지난달 31일 입주설명회에서 보인 호응이 2차 입주모집으로 이어져 도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1차 입주승인 기관의 안정적인 개교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한 대학과 연구기관을 추가로 유치해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사업이 교육과 연구, 산업 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