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심의한 경기도 추경예산 234억 원으로 경기도 생산 로컬푸드에 대한 할인행사가 이달부터 전면 시행됐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일중 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도내 대형·중소형마트 409곳과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 135곳에서 경기미를 포함한 농·축·수산물을 20~30%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으니 도민의 적극 이용을 당부했다.
당초 경기도가 제출한 이번 사업계획은 쌀, 배추 등 112개 품목의 경기도 농수산물 및 농수산물인증 가공품을 마트 또는 마켓경기에서 구매시 최대 20~30%까지 할인해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일중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축산물이 포함되지 않아 도민의 선택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고,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전통시장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생긴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경기도의회 예결위에서는 대상범위를 축산물까지로 확대하였고, 전통시장은 거래되는 농·축·수산물의 경기도 생산품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번 지원대상에서 빠졌다.
김일중 의원은 “전통시장이 지원대상에서 빠져 아쉽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가계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할인 지원의 혜택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균등하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사업에 귀한 예산을 책정했다”고 밝히고, “특히 이번 도 지원사업을 통해 이천시의 우수한 쌀 등 농특산물에 대한 판로를 확보 및 소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많은 도민들께서 가까운 대형·중소형마트를 방문하시거나 혹은 가급적 지역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방문해주셔서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기미 및 경기도 생산 로컬푸드 할인행사는 연말까지 계속되며, 1인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20~30% 할인된 가격으로 경기도 로컬푸드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11월 한 달간은 김장철 행사로 할인율이 30%로 확대되며, 한도액도 1인당 6만원으로 상향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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