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은주(더불어민주당, 화성7) 의원이 18일 동부권 지역의 고등학교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직접 찾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화성 동부권 고등학교의 한 학급당 인원은 30.4명으로 교육부의 과밀화 기준인 28명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내년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6,991명으로 이를 현재 기준 학급당 인원수로 계산하면 38.8명에 달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사실을 안 학부모들이 적절한 배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고, 교육청은 지난 6일에서야 화성 동부지역 7개 고등학교(나루고, 능동고, 동탄중앙고, 반송고, 병점고, 서연고, 안화고)의 학급을 한 학급씩 늘리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 학급이 늘어나도 학급당 인원은 35.6명에 달해 교육부 기준을 한참 넘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은주 의원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일컬어질 정도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학급당 인원이 38명을 넘어설 것이 명확하게 예측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께서 민원을 제기하기 전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다가 이제 와서 급하게 학급 조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은주 의원은 “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중장기 계획을 정확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며 “특히, 무작정 학급수만 늘릴 것이 아니라 학교 증설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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