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미리 위원장, 경기교총 관계자와 정담회 개최

이복영 기자 | 기사입력 2022/10/25 [09:56]

경기도의회 김미리 위원장, 경기교총 관계자와 정담회 개최

이복영 기자 | 입력 : 2022/10/25 [09:56]

 

 

[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미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2)은 24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기교총) 회의실에서 주훈지 회장 등 연합회 관계자와 정담회를 개최하고, 현재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조직개편안 등 주요 교육현안 논의와 함께 제도개선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경기교총 주훈지 회장은 “경기도교육청의 이번 조직개편안은 행정업무와 교육업무를 단순히 남부청사와 북부청사로 이원화하려는 것으로, 교육이 행정을 위한 들러리로 전락했다는 우려가 들 정도로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전하고, “도교육청의 조직개편 방향은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 및 행정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하는데 이번 조직개편안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조직개편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회장은 “근본적으로 교육청은 행정기관이 아닌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교육전문직원을 주축으로 하는 인력증원 배치를 통해 교육 중심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교육정책국의 제1부교육감 소속 존치와 도교육청 핵심부서로의 교육전문직원 확대배치”를 주문했다.

 

김미리 위원장은 “사실 조직개편과 인사권은 교육감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도의회도 가급적 이를 존중해야 하지만 이번 조직개편안을 둘러싸고 교육공동체의 갈등과 반목이 심각해 보인다”고 말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이 새롭게 정비되고 한층 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개편안을 둘러싸고 교육공동체의 갈등만이 야기된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전체적인 조직진단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직무분석을 곰곰이 따져 본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학교 구성원 개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겨진 소임과 업무를 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양이 조직개편안에서 제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미리 위원장은 “모든 교육공동체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조직개편은 있을 수 없겠지만 최소한 구성원들의 의견에는 귀를 기울여야 하고, 충분히 이해를 구하는 노력은 다해야 한다”며, “도의회에서도 도교육청이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심의하면서 직무의 전문성과 상관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미래 지향적 방향으로 도교육청 조직개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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