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 경기도 농업인 삶의 질 향상 정책토론회 개최염동식 부의장, “농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정책 마련해야”[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주관으로 ‘경기도 농업인 삶의 질 향상 정책토론회’가 7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부의장인 염동식 의원(바른정당ㆍ평택3)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염동식 부의장은 “오늘날 그리고 내년에 중점적으로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농정분야, 축산분야에 대한 정책을 확인하고, 농민들이 원하고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농업정책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토론회 개회를 선언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농정해양국 류인권 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의 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면서 농업 관련 빅데이터(Big da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축산산림국 서상교 국장은 외국의 축산물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축산을 위해 경기도가 노력하고 있다며, 악취 문제 등의 대응을 위한 시설 개선 노력, 축분 고속 발효기 설치 시범 사업 등의 설비에 관해 2018년도 정책을 소개했다. 이날 토론회는 염동식 부의장이 직접 토론자로 나서 경기도의 농업 관련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제시했다. 염동식 부의장은 경기도 농정 예산이 현재 약 3.3%로 터무니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러한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 및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양진모 정책부회장은 실무에 종사하는 농업인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바, 경기도에서 농업으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농업인에게 환원할 수 있는 농업직불금 제도 등의 시행을 통해 농민들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주장했다. 한편, 세 번째 토론자 김명순 회장 또한 지역 간담회 등의 상시 개최를 통해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을 입안하는 것을 주장하며, 특히 여성농업인을 위한 사회적 기반 시설 및 여건 마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정문기 논설위원은 농업분야의 공유경제시스템의 세부 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제시하고, 푸드플랜 사업과의 적극적 연계를 통해 농업인들이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는 등 내년에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경기도 정책에 관해 보완부분을 지적했다. 이 밖에 참석자의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에 있어서는 여성농업인 바우처카드의 금액 증원 요구에 대해 2018년 경기도에서 지급될 바우처 카드의 금액이 확정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열병합발전소의 폐열을 이용해 비닐하우스에 사용되는 기름 등의 연료비 절감 방안의 모색을 건의하는 등 활발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는 한경대학교 서종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 전반을 진행하였으며, 경기도 농정해양국 류인권 국장, 경기도 축산산림국 서상교 국장이 발제를 맡았고, 토론자로는 (사)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 양진모 정책부회장, (사)한국여성농업인경기도연합회 김명순 회장, 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논설위원 등 100여명의 참석자가 모여 경기도 농민을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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