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15회 해양보호구역 대회 순천갯벌에서 개최

해양보호구역을 위한 소통의 장,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개최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2/08 [09:48]

해수부, 제15회 해양보호구역 대회 순천갯벌에서 개최

해양보호구역을 위한 소통의 장,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 개최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12/08 [09:48]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해양보호구역 대회로 통(通)하다’를 주제로 12월 8일 전라남도, 순천시,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순천만국제습지센터(순천시 오천동)에서 ‘제15회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완화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2년 만에 대면으로 전환하여 개최되며, 정부·지자체,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구역의 생태적 가치를 일반 국민에게 알리고, 관계자들과 더불어 해양보호구역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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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해양경관 등 해양자산이 우수하여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구역으로, 전국 10개 시도에 걸쳐 총 33개소(약 1802.5.㎢)의 해양보호구역이 지정·관리되고 있다.

 

해양보호구역 33개소는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 갯벌, 14개소와 해양생태계법에 따른 해양보호구역 19개소 등이다.

 

대회가 개최되는 순천만갯벌은 2003년 습지보호지역 제3호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다. 이어 2021년 7월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생물다양성 및 바닷새 기착지로서의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양보호구역으로 通(통)하다”를 대주제로 ▲토크콘서트 「해양보호구역을 말하다」, ▲ 해양보호구역 퀴즈대회 「해양보호구역을 알다」, ▲ 해양보호구역 전문가 초청강연 등을 통해 해양보호구역의 미래와 발전방향 모색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이재영 해양생태과장은 “순천 갯벌은 2003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사회 주도로 순천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해오는 노력을 통해, 매년 약 2백만 명의 관광객의 찾아오는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해양보호구역 관리나 활용의 모범사례이다.”라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구역의 잘 보전된 생태적 가치를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보호구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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