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관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조정 기준 설명”

감염재생산지수 8주째 1 넘어…“7차 유행 확산에 백신 접종은 필수적”
“아프면 쉴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 필요…재택근무 인프라 구축비용 지원”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2/15 [08:03]

복지부 장관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조정 기준 설명”

감염재생산지수 8주째 1 넘어…“7차 유행 확산에 백신 접종은 필수적”
“아프면 쉴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 필요…재택근무 인프라 구축비용 지원”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2/12/15 [08:03]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공개 토론회와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이번 달 23일에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의무 조정 기준을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조 1차장은 “정부는 감염취약시설 보호, 중증 병상 확보 등 방역·의료대응에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보다 나아진 일상으로 가기 위한 준비도 함께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1차장은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8만 4000명대로, 7차 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8주째 ‘1’을 넘어가고 있다”면서 “오늘로써 누적 확진자는 전체인구의 54%에 해당하는 수치인 약 2790만 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11월 다섯째 주 재감염 비율은 14.7%로, 3주 전보다 4%p 증가하는 등 재감염 비율도 늘고 있다”며 “중증화를 막는 것 만큼이나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증상이 있으면 검사하고, 확진되면 재택치료를 통해 동료와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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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 사업장은 재택근무와 연가 사용을 독려하는 등 아프면 쉴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재택근무 도입을 원하는 사업장에 재택근무 적합 직무 진단, 인사·노무관리, IT 인프라 구축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재택근무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장비 등 인프라 구축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도 관할 사업장에 대해 여건에 맞게 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1차장은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백신 접종은 필수적”이라며 “어르신과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화 및 감염을 예방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주 사망자 360명 중 92.5%가 60대 이상이었지만, 60대 이상 접종률은 24.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지자체는 각 지역 보건의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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