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서 미백·주름 개선 소재 개발…해수부, 상용화 추진

기업 제품개발에 활용되도록 해양바이오뱅크 통해 제공

모닝투데이 | 기사입력 2022/12/16 [10:09]

해조류서 미백·주름 개선 소재 개발…해수부, 상용화 추진

기업 제품개발에 활용되도록 해양바이오뱅크 통해 제공

모닝투데이 | 입력 : 2022/12/16 [10:09]

해양수산부는 최근 해조류 등으로부터 미백,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최근 충남, 보령 등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새섬매자기(염생식물), 남해안과 제주에 서식하는 넓패(갈조식물) 등으로부터 콜라겐 분해 및 멜라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미용에 효능이 높은 물질 67점을 새롭게 개발했다.

 

염생식물은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식물을, 갈조식물은 녹갈색 또는 담갈색을 띤 해조류를 일컫는다.

 

이번에 개발된 추출물은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기업이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고부가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제품 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개발해 제공하는 기관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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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그동안 화장품 시장의 높은 잠재력과 해양바이오 기업의 제품개발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해조류 등 해양생물 307종을 확보하고 미백, 주름 개선 효능 분석을 통해 400점의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이들 화장품 제조에 활용되는 추출물 등 소재는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www.mbris.kr/biobank)을 이용해 누구나 분양받을 수 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에 개발한 화장품 소재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해양바이오 제품개발에 필요한 소재를 지속해서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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