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위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이 좌장을 맡은「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문화자치」이12월 20일(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2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경기도정책토론대축제’ 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문화자치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문화자치 정책 방안을 논의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개최되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혜자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겸임교수는 “생활문화정책은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이 제정되고 문화교류와 성장 및 공유활동을 지원하는 등 꾸준히 추진되어왔다”고 제언했다. 또한 “생활문화는 지역 주민이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자발적이거나 일상적으로 참여하여 행하는 유·무형의 문화적 활동으로 공동체 역량과 문화자치 역량을 직접적으로 증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융합적 사고와 더불어 공적 영역의 거버넌스를 통해 경기도 생활문화기본계획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별도의 생활문화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생활문화 영역을 인식하고, ▲관련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체계화하자며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김성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생활문화는 자아를 위하며, 나아가 타인에 대한 존엄성을 존중한다”고 말하며, “생활문화를 통한 문화자치는 개인이 정책의 주체가 되고, 여러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고 제언했다. 따라서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생활 문화가 확장되고, 문화자치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심한기 서울시 동북권 마을배움터 숨 센터장은 “경기도는 생활문화 및 문화자치에 관한 관심이 높으며, 관련 정책 시스템이 성장하는 등 경기도가 앞선 상황”이라고 말하며 경기도는 문화자치 생활문화에 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 토론자인 곽윤부 (사)한국문화의집협회 회장은 생활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네트워크 및 공동체들이 많은데 △비슷한 생활문화 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정책 마련, △현장에 맞는 공모 사업 진행, △중장기적 생활문화 기본 계획 마련 등을 제언했다. 특히 생활문화 주체들과 문화의 집의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이혜진 광명문화재단 문화도시팀장은 “기초 지자체는 생활 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경기도와 생활문화 관련 활동과 연계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행 문화자치 조례는 시민 거버넌스 자치 활동이 언급되는 등 문화도시와 융화될 수 있는 조례제정을 요구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박미숙 고양시립 일산도서관 관장은“경기도 생활문화 정책을 시민에게 맡겨 해석하고 정리하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생활문화 현장을 발굴하고,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세밀한 시행규칙을 담은 조례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좌장을 맡은 조미자 위원은“ 마을은 작은 국가이며 문화는 생활 그 자체”라며 “특정 시간과 장소를 찾아가 누리던 문화예술 활동에서 도민들의 일상에 도민의 주체적 참여로 향하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적 삶을 누리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토론회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달수 경기도 정무수석이축하 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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