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중견기업 1만개로 확대…R&D 1조5000억원 투입정부,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 발표…수출 2000억달러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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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견기업 15대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에 2033년까지 1조5000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투입해 각 분야별로 100~150개 선도 기업군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15대 핵심 산업 내 유망 중소기업을 선발해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진입(성장사다리) 속도를 높이는 지원트랙도 운영한다.
산업부와 중기부가 해마다 100개씩 고성장 혁신 기업 1000개사를 선정하고 R&D, 수출, 인력 등 중기부와 산업부 사업들을 통합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중견기업이 신사업·신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신사업 발굴→기술 확보→투자·재원 확보 등 전 구간에 걸쳐 기업의 자발적 혁신과 도전을 유도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력해 2027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산업기술혁신 펀드 출자를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1호 펀드(자펀드)가 출시할 예정이다.
법, 성장 걸림돌 규제, 인력 등의 지원제도를 정비해 중견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반을 만든다.
현재 대·중견·중소기업의 근거를 규정한 기본법 중 유일하게 한시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해 법적 안정성을 완비하고 새로운 지원 특례를 발굴해 나간다.
또 중견기업계가 발표한 향후 5년 동안 160조 원의 투자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중견기업 투자 애로 전담반을 운영해 기업 맞춤형으로 애로를 해소해 나간다.
아울러 지방 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그동안 수도권 위주로 개최하던 일자리 박람회를 올해부터는 권역별(수도권+충청·호남·영남 등)로 확대 개최하고, 지방 중견기업 채용과 연계해 대학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