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 탁월한 진도 울금, 명품화사업 시동

-26일 진도서 산지대책협의회…2011년까지 30억 투입해 규모·기업화 추진-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09/03/26 [14:23]

항암효과 탁월한 진도 울금, 명품화사업 시동

-26일 진도서 산지대책협의회…2011년까지 30억 투입해 규모·기업화 추진-

신지현 기자 | 입력 : 2009/03/26 [14:23]
전라남도가 진도산 울금에 대한 보건환경연구원 성분분석 결과 식중독 원인균에 대한 항균력과 함염증 작용이 우수하고 대장암 세포 사멸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울금을 세계적 명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진도 울금은 191농가에서 32.8ha 규모에서 재배해 연간 461톤을 생산하고 있고 가공업체는 5개소로 연간 매출이 2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앞으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혁신체계를 구축, 생산, 가공, 유통과정을 조직화해 생산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 다양한 가공상품 개발,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감으로써 진도울금의 명품화를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향토산업 지원대상으로 진도산 울금 명품화 및 산업화사업을 선정, 생산기반 확충과 제품 연구 및 명품브랜드 개발사업 등을 위해 2011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런 가운데 이날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울금 생산자단체 및 농업인, 울금 가공업체 대표, 전남도생물산업진흥재단 식품연구센터, 전남발전연구원, 도와 진도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대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산지대책협에서는 생산농가와 가공업체의 조직화, 규모화를 통해 진도 울금을 명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진도울금의 명품화를 위해 통합브랜드 및 ci 개발, haccp 인증 등을 지원하고 진도울금의 기능성 연구를 강화해 식품소재 및 친환경 자재개발, 기능성 화장품 연구개발, 기능성 식품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는 한편 개발된 제품에 대해서는 특허출원 등을 통해 자원을 권리화해나가기로 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진도울금 생산농가와 가공업체,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고유농산물인 울금이 세계적인 상품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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