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경기도가 도내 로봇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오는 21일까지 ‘2018 독일 로봇 시장개척단’ 참가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인더스트리 4.0(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정책)으로 제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세계 산업용 로봇시장을 이끌고 있는 독일을 거점으로 도내 로봇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견지역은 독일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이며, 일정은 다음 달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이다.

모집품목은 제조업 및 서비스용 로봇, 부품, 솔루션, SW(소프트웨어) 등으로, 경기도에 사업장 또는 공장이 소재한 로봇 관련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참가기업에게는 현지 바이어매칭은 물론 항공료(50%), 통역, 사전 시장조사 등이 지원된다.

특히 도와 경기경제과학원은 이번 시장개척단을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 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하노버메쎄 2018)’와 연계해 운영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참가기업들은 23일부터 25일 오전에는 하노버메쎄를 참관하며 해외 산업동향 및 신기술 등을 파악하고, 23일과 24일 오후에는 개별 수출상담회를 통한 현지 바이어들과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 21일까지 이지비즈(www.egbiz.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독일은 지난 2015년 4월 개최된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앙켈라 메르켈 현 총리가 인더스트리 4.0을 미래를 책임질 핵심키워드로 지목한 가운데 산업용 로봇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경제과학원 미래기술진흥팀(031-776-483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