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남, 8차 신규 규제자유특구 지정…친환경 혁신 선도한다‘규제자유특구위원회’ 개최…특구 2개 신규지정 및 실증사업 2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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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지정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추가
부산 블록체인 특구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앱에서 환자 동의 한번 만으로 진료와 동시에 실손보험을 자동으로 청구하는 서비스를 추가한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한 부산대학교병원이 사업자로 참여해 부산지역 100여 개 병·의원과 연계한다.
아울러 부산 블록체인 특구의 성과인 오프체인 방식의 개인정보 파기 기술을 사용해 개인 의료정보 누출 가능성을 차단할 예정이다.
그러나 의료법에 따르면, 법인은 환자를 대리해 의료정보를 수신할 수 없고 환자가 대리인에게 의료정보를 제공할 때마다 동의서와 위임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에 법인도 환자를 대리할 수 있고 환자도 일정 기간을 정해 동의 한번 만으로 의료정보를 대리인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부여받았다.
이번 추가 실증사업을 통해 실손보험 청구가 활성화되어 편익이 증대되고, 의료·보험정보 표준화 등을 통해 인슈어테크 산업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북 탄소융복합 특구는 국산 탄소섬유를 이용해 기존보다 수소충전 용량을 2배 높인 고압 탈부착식 수소용기를 제작하는 실증을 추가한다.
탄소섬유 시장은 기술장벽이 높아 일본, 미국 등 소수 국가가 독과점하고 있으나 전북은 국내 유일하게 수소용기용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겨냥한 해당 사업을 발굴했다.
그러나 현행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등이 수소충전용기의 최대 충전압력을 35MPa로 제한하고 있어, 최대 충전압력을 70MPa까지 상향한 수소충전용기를 제작할 수 있게 규제특례를 부여받았다.
이번 추가 실증사업을 통해 이동형 수소충전 수요가 큰 건설기계와 선박 등 모빌리티의 수소 전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시행 4주년을 맞은 규제자유특구가 4조원의 투자유치, 4천명의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간의 도전정신과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를 결합하여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