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안전’ 마음 놓고 쉬세요...소방청, 국내 숙박업소 소방안전점검정부합동 내수활성화 대책, 국내 관광 수요 증가 대비 ‘안전한 여행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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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대전의 한 숙박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투숙객 1명이 숨졌고, 앞서 3월 29일에는 광주의 한 모텔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가 있었다.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청은 숙박업소에 입점한 다중이용업소에 대해서도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18년 ~ `22년)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883건으로, 44명이 숨지고 394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약 170억원이었다.
화재원인으로는 △전기적요인 739건(39%), △부주의 645건(34%), △기계적요인 114건(6%) 순으로 나타나 평소 안전수칙 준수 등 사전 관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각 시‧도 소방본부는 관할 소방서와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전기 및 가스 시설 안전 사용을 당부하고, 소방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후 보완사항은 개선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화재안전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관, 여인숙 등 소규모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와 같은 △기초 소방시설을 설치토록 독려하고 △비상구 폐쇄·잠금 행위 금지, △객실 내 흡연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 경고 등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숙박시설이나 관광지의 안전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숙박업소 및 지자체 관계자와 소방관서가 합심하여 안전한 여행지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