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경이로운 소문2’ 등 K-드라마 후반작업 지원…245억 원 투입올해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사업’ 34개 작품 선정, 작품당 10억 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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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공모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과 후반작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작을 선정했는데, 해당 작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SF, 판타지, 히어로물 등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22편을 지원한다.
특히 특수시각효과나 컴퓨터그래픽이 아니면 실사화되기 어려운 웹툰·웹소설 원작의 작품들도 다수 선정해 원작 팬들과 대중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 이민호, 공효진 주연의 <별들에게 물어봐>는 특수시각효과 등 후반작업 비용만 100억 원 이상 소요되는 본격 우주 배경 SF 드라마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K-드라마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구현할 예정이다.
한국형 판타지물 <아라문의 검:아스달 연대기>,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2> 등 다채로운 장르물 드라마도 지원해 K-콘텐츠의 외연을 넓힌다.
비드라마 부문에서는 참신한 소재로 후반작업을 활용하는 예능과 교양, 다큐멘터리 12개 작품을 선정했다.
예능 <버추어 아이돌>은 실제 K-팝 스타들을 기반으로 3차원 모델링 후반작업 기술을 활용해 가상 아이돌을 제작해 해외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다큐멘터리 작품 <지구에 온 첼리스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첼리스트 오동한 군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세상을 특별한 사운드디자인 작업을 통해 보여준다.
아울러 <명량, 한산, 노량까지 10년간의 항해>, <영상복원 부산항> 등 디지털 영상복원 후반작업을 지원해 조선시대, 150년 전 근대 부산항의 모습을 동시대 사람들처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도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후반작업 지원사업을 통해 방송영상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장르를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흥행 작품을 지속 발굴할 수 있도록 우리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