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경찰 리턴즈’ 신임 순경들의 활약은 경상북도 영덕에서 계속된다.
5월 2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에서는 멤버들의 임동파출소 마지막 근무기가 그려졌다.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그동안 정든 주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임동면 행복주민센터 직원들과 열정 넘치는 족구 대회를 마친 멤버들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파출소에 복귀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잠시, 파출소장 앞으로 한 편의 공문이 전달됐다. 멤버들이 영덕 파출소로 전출된 것. 급히 멤버들을 소집한 소장은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발령 소식을 전했다.
정이 든 마을과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게 된 멤버들은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고, 신임 순경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소장도 결국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하며 끈끈한 정을 쌓은 이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먹먹하게 했다.
이어 그간 동고동락한 임동 주민들과 작별의 시간을 갖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김성주와 안정환은 지난 산불 예방 순찰 때 만났던 어르신의 댁으로 향했다. 마지막 문안 순찰에 나선 두 사람은 여느 때와 같이 어르신들의 말벗이자 일꾼으로 활약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김용만과 정형돈은 마지막 움막집 점검에 나섰다. 움막집 어르신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졌던 두 사람은 발령 소식을 전하며, 어르신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어르신 역시 떠나는 순경들에 대한 걱정과 응원을 건네며 “진짜 고마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 순찰을 마치고 복귀한 멤버들에게 소장은 각자의 노고를 되짚으며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소장은 “기울어진 반사경, 작은 불씨 등을 놓치지 않았던 매의 눈을 가진 안정환 순경. 항상 밝은 얼굴로 모두를 즐겁게 해준 김성주 순경. 늦깎이지만 몸을 아끼지 않았던 김용만 순경. 막내면서도 야간 순찰 등 위험한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정형돈 순경, 네 분 너무너무 고마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정형돈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으로 치유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답하며 뭉클함을 안겼다. 첫 발령지인 안동에서의 인연들과 따뜻한 안녕을 고한 신임 순경들. 어느덧 초보 티를 벗은 시골 순경들이 다음 근무지인 영덕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쳐낼지 ‘시골경찰 리턴즈’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한편 ‘시골경찰 리턴즈’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과 엔터TV(Ent.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엔터TV ‘시골경찰 리턴즈’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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