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버스준공영제 졸속시행 중단 촉구 집회 개최

더민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통해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

이복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4/10 [23:00]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버스준공영제 졸속시행 중단 촉구 집회 개최

더민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통해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

이복영 기자 | 입력 : 2018/04/10 [23:00]
▲ 더불어민주당 버스 준공영제 시행 즉각 중단 요구 집회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이복영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직무대행 윤재우)10일 의원총회가 끝난 후 의회 정문 앞에서 진행된 집회를 통해 경기도는 광역버스준공영제 졸속시행을 중단하고, 충분한 준비를 통해 제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광역버스준공영제 졸속시행 관련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강력한 대응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집회에서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버스준공영제는 추진과정이 절차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시군중에도 10개 지자체가 불참의사를 밝힌 반쪽짜리 정책이라고 혹평했다.

또한 버스준공영제의 근간이 되는 표준운송원가의 산정을 조례에서 정한 수입금공동관리위원회가 아닌 버스업체가참여한 실무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있다면서 법률위반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어 일반 버스를 제외한 제한적 도입이다 보니 버스 기사들이 광역버스로 이직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일반버스의 영업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고, 곧바로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적 절차에 따른 제도가 마련되지 않으면, 막대한 재정문제와 더불어 도민편익을 확보할 수 없다면서 표준운송원가 투명성 확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재정증가 요인 검토, 노사정간 갈등 해결 방안 및 운송업체 관리 감독 방안 마련등을 촉구했다

끝으로 남경필 지사의 정치적 셈법에 의해 무리하게 추진되는 4월 말 버스 준공영제의 졸속 추진을 반대하며,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잘잘못을 명명백백 밝혀내고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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