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신임 경기지사, 안전 점검으로 공식 취임

현장·소통·통합·데이터 4대 기조로 정책 추진 다짐

이지훈기자 | 기사입력 2014/07/02 [15:21]

남경필 신임 경기지사, 안전 점검으로 공식 취임

현장·소통·통합·데이터 4대 기조로 정책 추진 다짐

이지훈기자 | 입력 : 2014/07/02 [15:21]

 

취임식 대신 소방본부, 성남 중앙시장 등 돌며 안전 현장 점검

경기도의 제34대 도지사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일 공식 취임일정을 갖고 민선 6기 경기도정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남경필 신임 경기도지사가 1일 오전 7시50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가며, 별도의 취임 축하행사 없이 안전과 관련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거기간 동안 도민과 약속했던 안전도지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신임 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 신임 경기지사의 취임 첫 날 일정은 현충탑 참배 이후 안전관련 현장 방문으로 채워져 있다.

먼저, 남 지사는 현충탑 참배 후 곧바로 세월호 안산정부합동분향소에 들러 분향한 후 이재정 신임 경기도 교육감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은 지난 6월23일 오찬 회동을 갖고 유가족 면담을 갖기로 합의했었다.  

이어 오전 10시 40분께는 경기도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 본격적인 첫 현장 안점점검이 이뤄진다. 남 지사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6층에 위치한 재난종합지휘센터를 방문해 시·군 소방서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한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난훈련 게임과 실제 재난대응 훈련을 참관할 계획이다. 이어 도내 34개 소방서를 직접 화상으로 연결해 안전태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를 주제로 한 인사말도 전할 예정이다.  

남경필 도시자는 안전현장 방문일정을 준비하면서 “도민들에게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로 약속했다”며 “가장 중요한 안전 문제에 있어서도 여야가 따로 없다. 현장에도 이재정 교육감이나 이재명 성남시장이 같이해 주신 것은 여야가 함께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앞으로 4년간 현장, 소통, 통합, 데이터라는 네 가지 기조로 정책을 추진하겠다. 도민들이 편안히 아침을 맞이해 기분 좋게 ‘굿모닝’을 외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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