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김현진 기자] 경기 남부 해상에서 활동 중이던 레저보트 3척에서 연료 부족, 엔진 고장, 좌주 등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으나 모두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두형)는 4월 29일 오전 8시 27분쯤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남서쪽 약 3해리(약 5.5킬로미터) 해상에서 레저보트 1척(승선원 2명)이 연료 부족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오전 9시 6분쯤 구조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9시 27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북쪽 해상에서 승선원 10명이 탄 모터보트가 스크루에 부유물이 걸려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평택해경은 오전 9시 45분쯤 고장난 모터보트를 예인해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또, 이날 오전 10시 14분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육도 북서쪽 약 1해리(약 1.8킬로미터) 해상에서 승선객 6명을 태운 모터보트(2톤급)가 모래톱 위에 좌주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인근을 경비 중이던 경비정을 현장으로 출동시켰으며, 오전 11시쯤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해 좌주된 모터보트를 안전 해역으로 예인했다. 사고 해역은 수심이 낮아 경비정 접근이 불가해 낮은 수심에 접근할 수 있는 민간해양구조선 동원해 구조 예인 조치를 한 것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해양레저를 즐기려는 관광객이 바다로 몰리고 있다”며 “레저보트를 이용해 바다로 나가기 전에 연료, 엔진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한 해역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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