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사)용인시포곡관광발전협의회 협약 체결포곡 항공대 이전, 민간자본 유치, 관광도시 건설 등 상호협력 약속용인시와 (사)용인시포곡관광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용인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포곡읍 육군항공대 이전과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민자유치 업무협력을 도모하는 것으로 용인시의 오랜 현안 해결에 첫 발을 딛는 뜻 깊은 성과다. 민선6기 공약의 하나인 ‘포곡 항공대 이전 및 인근지역 레저타운 개발’ 관련 사업의 첫 출발로 동부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식은 정찬민 시장과 정혜원 협의회 대표를 비롯해 이우현 국회의원, 협의회 회원과 포곡읍 주민 70여명,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과 양해각서 서명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찬민 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수려한 관광자원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주민 불편이 가중된 지역 현실을 개선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전철 전대·에버랜드 역세권을 활용한 도심 활성화, 항공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 추진 등 주민 숙원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용인시와 협의회는 용인 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체류·휴양·쇼핑시설 유치 등의 업무에 상호협조하게 된다. 협의회는 항공대 이전과 민자사업 유치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고, 시는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75년 설치된 포곡 항공대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한 재산권 행사 제한과 고도 제한 등의 규제를 가져와 주민불편과 동부권 발전 저해요소로 작용했다. 용인시와 협의회는 국방부와 항공대에 인근 항공부대 통합 등 포곡 항공대 이전을 거듭 요구했으며, 용인시의회도 올해 4월 국방부에 군사시설 재배치 권고 결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국방부는 자체적 이전계획은 없으나 ‘기부 對 양여’사업으로 추진 시 이전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업무 협약은 항공대 이전과 동부권의 개발 가시화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육군 항공대 일원이 민·관·군 합의 아래 이전 추진된다면 용인 포곡읍 일대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에버랜드 등 풍부한 관광인프라로 자연과 미래가 조화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는 향후 항공대 이전에 대한 관계기관 합의 도출과 민자유치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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