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여성우월주의와 남성 혐오성향 사이트 ‘워마드’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2차, 3차의 ‘천주교 성체훼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 처음 시작된 성체훼손이 7일 새벽과 8일 저녁까지 총 3회에 걸쳐 게시됐다. 먼저 7일 ‘예수XXXXX(중략) 인증하노’제하의 게시물에는 심한 욕설이 새겨진 성체를 조각내 꼬챙이에 꽂아 불을 붙이는 사진과 함께 성적 비하적인 발언으로 예수를 모독하는 내용의 글이 써 있다. 8일 저녁에 올라온 ‘나도 잡아봐라(중략) 낄낄낄낄’제하의 게시물에는 ‘워마드’운영자의 체포영장 발부 기사 캡쳐사진 및 성체에 심한 욕설과 그림을 그려 칼에 꽂아 불에 태우는 사진과 자신을 잡아보라는 글이 올려져 있다. 이 두 게시물에는 수많은 추천과 함께 게시물을 옹호하는 댓글이 달려있다. 9일 새벽에는 성체훼손 사건을 알리는 천주교 신자로 보이는 한 블로거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게시물도 올라와 심각성을 더했다. 이 게시물에는 블로그에 게시된 글을 캡쳐한 내용과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올려놨다. 해당 블로거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블로그에 ‘워마드에서 저를 심하게 모욕하고 있습니다. 법적 대응을 해야하나 심히 고민 중입니다.’라고 글을 올려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워마드는 앞서 KBS ‘도전!골든벨’에 출연한 학생의 답판에 ‘동일범죄 동일처벌’, ‘낙태죄 폐지’등의 페미니즘 관련 글을 모자이크 처리한데 대해 해당 고등학교 행정실 전화와 팩스, 교무실 전화번호와 함께 경기도교육청 전자민원,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넣을 것을 독려하고 있어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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