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왕’ 최수종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 속,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이 애틋한 부성애로 브라운관을 물들이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는 최수종의 ‘명품열연’ 미공개 스틸컷을 공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스틸 컷 속에는 앞선 방송을 통해 깊은 울림을 선사한 극중, 강수일(최수종 분)의 먹먹한 내면이 다시금 상기되는 한편, 눈빛 혹은 손끝만으로도 전해지는 캐릭터의 입체적 감정선이 시선을 압도하며 색다른 감동을 자아낸다.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우두커니 피고석에 앉아있는 최수종의 모습은 자신에게 들이닥친 불행을 탓하기보다 자신으로 인해 생을 마감한 피해자를 향한 죄책감, 홀로 남겨질 하나뿐인 딸 도란(유이 분)에 대한 미안함 등이 고스란히 느껴져 눈길을 끈다.
경찰차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출소 후 지난날의 과오에 괴로워하던 나머지 강물 속에 스스로 몸을 던지는 장면 역시, 수십 년간 이어진 감정의 흐름을 짐작케 하며 안타까움의 깊이를 더한다.
이어, 우연히 성인이 된 도란의 모습을 발견하고 황급히 뒤를 ?지만 차마 다가서지 못한 채 먼발치에서 바라만 봐야 하는 아버지의 가슴 아픈 감정이 오롯이 전달되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딸 역할을 맡은 유이는 “아버지 최수종 선배님의 눈빛만 봐도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 감정을 느낀다. 수일이 친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감정일지 혼란스럽기도 하다” 며 ‘강수일’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최수종의 모습을 대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베드로 신부의 권유로 왕대륙(이장우 분)의 집 운전기사로 취직한 수일의 모습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도란-대륙의 거듭된 인연을 필두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게 될 수일과 도란, 두 부녀의 만남이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DK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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