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수원특례시가 ‘고독사 예방 추진단’을 구성해 고독사 예방·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수원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고독사 예방 추진단 운영회의를 열고, 고독사 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부서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김인배 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독사 예방 추진단은 돌봄정책과·복지정책과 등 11개 과, 4개 구 보건소 등으로 구성된다. 지원단은 4개 구 사회복지과, 44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정신건강지원센터 등이다.
‘고립과 고독 예방 체계 구축’·‘시민이 참여하는 상호돌봄 사회 구현’을 목표로 ▲고독사 위험자 발굴 및 위험 정도 판단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 관리정책 기반 구축 등 4개 전략, 45개 과제를 19개 부서에서 추진한다.
추진 과제는 ▲인적 안전망 등을 활용한 고독사 위험군 발굴 ▲지역 주민 간 연결을 촉진하는 지역공동체 공간 조성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지원 ▲청년 위험군을 위한 정서 및 취업 지원 ▲고독사 예방 법·제도 개선 및 인식 강화 등이다.
지난 2월 수원시정연구원이 시민패널 1305명을 대상으로 한 ‘수원시민의 외로움, 사회적 고립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 취약 집단은 남성, 노년층, 1인 가구였다. 응답자 중 39.2%는 외로움을 느끼고, 6.2%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지난 6~7월 중장년 취약계층 고독사위험군 43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발굴 조사를 했고, ▲IoT(사물인터넷) 기반 안부 확인 서비스 ‘새빛 안부똑똑’ ▲수원새빛돌봄 식사지원서비스 ▲새빛 관계망 프로그램 ▲사망자를 예우하고, 지역 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돕는 고독사 유품정리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며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고독사 예방 활동을 하려면 각 부서의 사업을 유기적으로 촘촘하게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서가 긴밀하게 협력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모닝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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