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전해철 전 국회의원 위촉

김동연 지사, 푸른색 만년필과 파란 지갑 속 전 위원장 명함 선물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8/26 [17:55]

경기도,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전해철 전 국회의원 위촉

김동연 지사, 푸른색 만년필과 파란 지갑 속 전 위원장 명함 선물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4/08/26 [17:55]

▲ 26일 오후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가 집무실에서 전해철 도정자원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경기도 제공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가 도정자문위원장에 전해철 전 국회의원을 위촉했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오후 집무실에서 전해철 전 국회의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어진 환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푸른색 만년필과 파란 지갑 속에 담긴 전해철 위원장의 명함을 선물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라는 만년필에 적힌 문구를 직접 읽으며 전 위원장을 위한 맞춤형 기념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저는 제 마음을 듬뿍 드리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위촉장 수여식에서 “지금 많은 부분에서 정부가 역주행하고 있는데 우리는 중심을 잡고 정주행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초석을 만드는 데 위원장님께서 큰 역할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이어 전 위원장의 경력을 소개하며 그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전해철 위원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해야 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라며 김 지사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위촉장 수여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전 위원장은 “김동연 지사와 정치적으로 함께 하거나 후원하는 역할이라는 해석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라면서 “김 지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민주당과 야권에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정자문위원장은 선거 캠프와는 차이가 있다”라면서, “김동연 지사께서 잘됐으면 좋겠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해철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민주당 3선 의원을 지냈으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청와대 민정비서관, 민정수석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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