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사업 우려 표명

신지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8/28 [16:28]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사업 우려 표명

신지현 기자 | 입력 : 2024/08/28 [16:28]

▲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  © 모닝투데이


[모닝투데이=신지현 기자]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사업이 서현로(국지로 57호선)와 관련된 대책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건설국 도로정책과와의 정담회를 통해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서현로는 태재고개에서 성남시 분당동과 서현동을 거쳐 판교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로,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교통량이 전국 상위 5위에 이를 만큼 혼잡한 구간이다. ‘용인~광주 고속화도로’가 이 도로를 거치는 노선으로 계획되고 있어, 도로 완공 시 서현로의 교통 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안계일 의원은 “이미 혼잡한 분당동 서현로에 대한 교통 대책을 세우지 않고 고속화도로 확장을 추진한다면, 분당 주민들이 겪을 피해가 명백하다”며 경기도가 책임지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현로 인근의 서현공공주택지구 개발과 분당 재건축 프로젝트로 인해 주택 수가 최소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며, 기존 교통량과 환경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담회에서 안 의원은 ▲분당신도시 해당 구간의 교통 체증 심화, ▲통학로 안전 문제, ▲교통량 증가에 따른 매연과 분진으로 인한 정주환경 악화 등의 지역 주민 우려를 전달했다. 또한, 주민 공청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성남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기도 차원에서 교통량 분산 방안 마련과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안계일 의원은 이번 정담회를 시작으로 관계 부서 및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용인 처인구 고림동에서 성남 분당구 분당동을 잇는 왕복 4차선, 17.3km 길이의 도로로 계획되어 있으며, 2026년 착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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