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군 협력으로 기후대응 도시숲 공모 선정
이지훈 기자 | 입력 : 2024/09/11 [16:55]
[모닝투데이=이지훈 기자] 이천시는 최근 산림청 공모 ‘2025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5억 원을 확보하여 장호원읍 이황리 육군 제7기동군단(상승대) 앞 유휴지에 면적 1만 제곱미터의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생활권과 도시 주변 지역에 미세먼지 저감, 도시열섬 완화, 도시 탄소 저장을 목적으로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천시는 이번 공모에서 ‘미세먼지 저감숲’ 부문에 선정됐다.
대상지가 장호원읍 이황리 육군 제7기동군단 병영 밖에 위치해 군 장병뿐 아니라 군 가족, 이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군사시설과 주변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도심지 유입을 차단하는 동시에 도시지역의 탄소흡수원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나아가 관․군 화합의 상징으로서 이천시민의 새로운 휴양․체험․교육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은 국비 5억 원, 시비 5억 원, 총사업비 10억 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025년 3월 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6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김경희 이천시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의 대응 방안으로 도시숲이 주목받고 있다”라며 “도시숲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능뿐만 아니라 도시에 명품 녹색 경관을 조성하는 기능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성과는“이석준 군관협력정책자문관, 육군 제7기동군단 여운강 중령, 김태민 소령, 정중석 정책보좌관 등 관․군의 유기적인 협력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뤄낸 성과이다”라면서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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